📉15조 원 대출받아 연구개발에 21조 원 투자, 인텔의 승부수?

현재 인텔은 한마디로 위기입니다.

재무적으로 15조 원의 장기 대출을 받아, 일부 영업에서 번 현금과 함께 21조 원의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인텔이 처한 현재의 상황과 향후 가능성에 대해 더 많은 고민과 분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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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2023년 벌고 쓴 돈, 얼마일까요?

💸 매출 부문

• 노트북 $16,990백만
• 데스크탑 $10,166백만
• 데이터센터/AI $15,521백만
• 엣지 네트워킹 $5,774백만
• 모빌아이 $2,079백만
• 파운더리서비스 $952백만
• 기타 $2,746백만

➡️ 총 매출 : $54,228백만(약 73.2조 원)

💰 이익/손실 부문

• 매출총이익 $21,711백만 
• 영업이익 $93백만(약 1,255억 원)
• 영업외이익 $669백만
• 법인세 $913백만 
• 순이익 $1,675백만 (약 2.2조 원)

💳 비용 부문

• 매출원가 $32,517백만 (약 43.8조 원)
• 연구개발비 $16,046백만 (약 21.6조 원)
• 판매관리비 $5,572백만 (약 7.5조 원)

➡️ 총 비용 : $54,135백만 (약 73조 원)

인텔은 2023년 한 해 영업을 통해
약 73.2조 원을 벌었고,
약 73조 원을 썼으며,
영업이익 약 1255억 원을 남겼어요.

인텔​의 2023년 재무상태, 어떨까요?

🏢 자산 부문

• 현금 $30,863백만
• 유무형자산 $128,827백만
• 재고 $11,127백만
• 채권 $3,402백만
• 기타 $17,353백만

➡️ 총자산 : $191,572​백만 (약 258.6조 원)

🪭 부채 부문

• 영업부채 $32,341백만 
• 금융부채 $49,266백만

➡️ 총부채 : $81,607백만 (약 110.2조 원)

🤑 자본 부문

• 납입자본 $40,809백만
• 이익잉여금 $69,156백만

➡️ 총자본 : $109,965백만(약 148.4조 원)

인텔은
자기돈 약 148.4조 원을 활용해
남의돈 약 110.2조 원을 빌려서
약 258.6조 원 자산을 마련해놓은 상황이에요.

인텔의 2023년 현금흐름, 어떨까요?

위의 이미지는 회사가 현금을 어디서 가져오고, 어디에 썼는지를 나타냅니다.

초록색, 빨간색, 파란색 선들이 각각 돈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보여주는데요.

초록색은 기초와 기말 시점에 얼마나 현금을 갖고 있는지를 나타내고 있고,
파란색은 현금을 가져와서 현금이 증가한 것을 나타내고 있고,
빨간색은 현금을 지출해서 현금이 감소한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기초현금 $11,144백만 (약 15조 원)
• 영업현금 +$11,471백만 (약 15.5조 원)
• 투자현금 -$24,041백만 (약 32.5조 원)
• 재무현금 +$8,505백만 (약 11.5조 원)
• 기말현금 $7,079백만 (약 9.5조 원)

2023년 인텔 쉬운 요약

1.초라한 영업이익, 한때의 왕좌가 흔들리다

인텔은 한때 반도체 시장의 왕좌였지만, 2023년의 재무 성적표는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한데요.

매출 73조 원이라는 거대한 숫자 속에서도 순이익은 겨우 2조 원을 넘겼고, 영업이익은 1,255억 원에 그쳤습니다.

이 재무적 수치는 마치 거대한 배가 느리게 침몰하는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특히, 연구개발에만 21조 원을 쏟아부었지만, 이 거액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였는지 의문이 남습니다.

2.현금 많지만 부채도 만만치 않다

인텔은 30조 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110조 원에 달하는 부채는 만만치 않은 부담입니다.

게다가 부채 중에도 이자가 발생하는 금융 부채의 비중이 높아, 향후 금리 인상이나 경제 상황이 악화 될 경우 이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현금을 쌓아두기만 하고 투자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은 마치 황금 알을 낳는 거위를 잡아버린 듯한 느낌입니다.

3.미래를 위한 과감한 베팅, 과연 성공할까?

영업 현금흐름은 15조 원으로 나름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32조 원의 투자가 과연 미래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엔비디아와 같은 경쟁사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금융부채인 대출을 받아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말 현금이 9조 원으로 줄어든 것은 회사의 유동성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어요.

4.매출도 감소, 수익성은 어디에?

인텔의 매출은 3년 연속으로 감소했으며, 순이익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73조 원의 매출 중 대부분이 원가와 연구개발비로 소진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영업이익은 1,255억 원에 불과합니다.

이런 매출 감소의 트렌드와 영업이익 감소의 트렌드로 보면 내년부터는 적자로 돌아설 것임이 분명하며, 수익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5.고속 성장하는 AI와 데이터센터 산업, 그러나 인텔은?

AI와 데이터센터 산업은 현재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인텔 역시 2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작년 2022년에는 26조 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으로, 산업은 고속 성장 중이지만, 인텔의 매출은 여전히 낮습니다.

게다가 전체 매출 비중 역시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부문에서의 성장은 필수적이며, 인텔이 시장에서 다시 한 번 강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더 큰 성과가 필요합니다.

2023년 초라한 인텔의 실적, 반등 가능할까?

2023년 인텔의 재무적 성과는 매우 초라한데요. 더 큰 위기인 것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3년 동안 감소 추세라는 점이에요.

게다가 2023년 반등을 위해 대출을 받아 자산과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2024년 실적 반등이 일어나지 못한다면, 인텔은 정말 침몰할 수 있어요.